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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가입할 때 청약서에서 가장 민감하게 체크되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건강고지'입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에서 나온 이상소견, 수치 초과 항목들이 고지 대상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수치, 혈압, 갑상선결절 등 실제 고지 여부를 놓고 혼란이 잦은 항목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건강검진 결과, 무조건 다 고지해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가 있다고 해서 모두 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사 청약서에는 일반적으로 최근 3개월~5년 이내 의사로부터 ‘질병의심, 진단, 치료, 약물 처방, 경과관찰’을 받은 이력이 있는지 묻습니다.
단순한 수치 초과는 ‘진단’이 아니기 때문에 고지 대상이 아닐 수 있으나, 의사의 소견서나 추적검사 지시가 있었다면 고지 대상이 됩니다.

2. 자주 혼동되는 건강검진 항목 고지 기준

건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수치 항목에 대한 고지 여부는 아래 기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고지 여부는 결과 자체보다, 병원 진료 여부와 의사의 판단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 위 기준은 일반적인 예시이며, 보험사 및 상품에 따라 고지범위는 다를 수 있으므로 청약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고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고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 보험사는 '계약 해지' 또는 '보험금 지급 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대상 여부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청약서에서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다”는 확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면책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애매할 땐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고지 여부를 판단하고, 고지서를 따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검진 결과에서 수치만 높았고, 병원은 안 갔어요. 고지해야 하나요?
→ 병원 진료 이력이 없다면 고지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적검사를 지시받았거나 소견서가 있다면 고지 대상일 수 있습니다.

Q. 갑상선결절이 있다고 했는데,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했어요. 그럼 고지 안 해도 되나요?
→ 의사의 ‘정상 판정’이 있었고 추가 검사 없이 경과관찰도 없었다면 고지 제외 가능합니다.

Q. 고지했더니 보험사에서 인수 거절됐어요. 그럼 가입 못 하나요?
→ 아닙니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 보험사별 인수 조건을 비교해 보면 인수 가능한 상품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한 줄 조언

건강검진 결과는 수치 자체보다 ‘의사의 판단’과 ‘병원 진료 이력’이 고지의 기준입니다.
모호할 땐 무조건 숨기기보다 상담을 통해 고지 여부를 검토하고, 조건부 인수나 간편심사 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보험은 고지가 아니라, 고지 이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