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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실비보험 구성 시 부모가 자주 실수하는 부분

1. 어린이병원 진료 패턴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문제
   미성년자 실비보험을 구성할 때 부모가 가장 먼저 실수하는 부분은 아이의 실제 병원 이용 패턴을 반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감기, 장염, 알레르기, 귀염증, 피부질환 등으로 외래·약국 방문이 매우 잦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입원 대비 중심’으로만 보험을 설계하거나, 반대로 ‘감기 진료용 보험’처럼 생각해 보장을 과도하게 줄여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성년자는 1회 진료비 자체는 크지 않지만 빈도가 높기 때문에 통원·약국 보장 구조가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입니다. 하루 보장 한도, 방문 횟수, 약국 보장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비교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과 보험 보장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2. 상해·질병 특약을 성인 기준으로 단순 판단하는 실수
   부모는 종종 “우리 아이는 아직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기본 실비만 가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성년자는 예상보다 상해·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기에는 골절, 탈구, 염좌 같은 상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학교·학원·체육활동 중 사고 비율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성인 기준으로 위험을 가늠하며 상해 특약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응급·입원 특약은 실제로 아이들에게 활용 빈도가 높은 편이므로 실비 + 필수 상해 특약 조합을 고려해야 보장을 현실적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3. 비급여 항목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실수
   어린이병원과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자연스럽게 섞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초음파

• 흡입치료

• 소아용 주사제

• 귀내시경

• 알레르기 검사
  부모는 “아이 진료는 대부분 급여일 것”이라고 생각해 비급여 보장을 약하게 구성하지만, 실제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은 비급여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결과 실비는 있는데 환급은 거의 못 받는 구성이 되어버립니다.
  비급여 보장 구성이 충분한지, 자기부담금 비율이 어떤지 반드시 확인해야 불필요한 병원비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통원 1회 한도만 보고 실제 보장 구조를 놓치는 문제
   많은 부모가 실비 구성 시 ‘통원 1회당 최대 얼마 보장?’만 확인하는데, 이것은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 1회 보장 한도

• 연간 지급 횟수

• 병원·약국 각각 청구 가능한지
  특히 미성년자는 같은 병으로 병원과 약국을 하루에 두 번 방문하는 경우도 흔한데, 이때 병원·약국이 분리 청구 가능하지 않으면 환급액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연간 횟수가 적으면 겨울철에만 한도가 대부분 소진되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므로, 어린이 실비 구성 시 이 항목은 반드시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5. 질병 코드별 보장 범위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
   미성년자에게 흔한 질병 코드(A진단코드, 감염·염증 관련 질환, 호흡기 질환)는 보장 여부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비염, 중이염, 천식 등은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특정 질환군의 보장 조건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는 종종 “소아 질병은 다 보장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약관에서는 청구 조건이 다르게 설정된 항목도 있으므로 반복 진료가 많은 질환 중심으로 약관을 체크해야 합니다.

6. 유병력 있는 아이의 가입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는 문제
   아토피·비염·천식·경련 등은 유병자 분류에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 실비 가입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자주 하는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진료 이력을 숨기려 한다

• 최근 치료 기록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다

• 병원 진단명이 중요한 사실을 모른다
  보험사는 병원 기록을 모두 확인하기 때문에, 무작정 일반 실비에 도전했다가 거절되면 오히려 가입 전략이 더 어려워집니다. 유병력 아이는 처음부터 질환 특성에 맞는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유병자 실비 또는 경증 기준 완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7. 입원의 실제 비용을 과소평가하는 실수
   부모는 아이가 입원할 일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소아과 입원은 성인보다 빈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 RSV 감염

• 폐렴

• 탈수

• 장염 중증

• 열성 경련
  이러한 질환으로 2~5일 정도 입원하는 사례는 매우 흔하며,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통원 치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따라서 입원 관련 보장은 자녀 실비보험의 핵심 항목 중 하나이며, 상급병실 차액 보장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아 병동의 병실 부족으로 상급병실 이용 가능성이 높은 것도 부모가 놓치는 포인트입니다.

8. 보험료만 보고 저렴하게 구성하는 실수
   마지막으로 가장 흔한 실수는 ‘아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보험료만 저렴하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실비보험은 가입 시점이 가장 저렴하며, 보장 폭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처음에 제대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보장을 축소하면 청구 누락·보장 부재·실효성 부족 같은 문제가 반복되며, 나중에 재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