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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자보험 설계 시 꼭 피해야 하는 조합
- 병력 있는 가입자가 실제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구조 정리 (약 3천자)

유병자보험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갑상선질환·관절·허리·위장질환 등
이미 병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완화된 만큼 특약 구성과 보장 구조를 잘못 선택하면 실제 보장을 거의 받지 못하거나 보험료만 과도하게 지출하는 실패 설계가 발생합니다.

아래 내용은 유병자보험 설계 시 반드시 피해야 할 조합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안내입니다.

1) 90일 면책 + 1년 감액 조합에 진단비를 과도하게 넣는 구조

유병자 암보험·질병보험에는 대부분

• 90일 면책기간

• 1년 감액기간(50%만 지급)
  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초기 진단비를 과하게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피해야 할까?

• 면책기간(90일) 내 확정되는 진단은 전액 미지급

• 감액기간(1년) 내 진단되면 절반만 지급

• 특히 갑상선암·기타 소액암은 발견 즉시 검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감액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음

즉, 초기에 큰 금액을 기대하고 진단비 위주로 설계하면 실제 지급액이 기대보다 훨씬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2) 기존 병력을 보장받기 위해 해당 부위 특약을 억지로 넣는 조합

유병자보험은 기본적으로 기왕증(기존 질환) 보장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항목은 넣어도 실제 보장이 거의 안 됩니다.

• 이미 관리 중인 고혈압·당뇨 관련 진단비

• 반복 치료 중인 허리·무릎·어깨 질환 관련 특약

•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중인데 갑상선암·결절특약 추가

• 최근 위염·역류성 식도염 치료 중인데 위장 관련 특약 강화

왜 피해야 할까?

보험사는 동일 부위·동일 증상·동일 질환은
‘기왕증 면책’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즉, 보장을 받기 어려운 항목에 보험료만 낭비하는 조합입니다.

3) 실비보험과 유병자보험을 비효율적으로 중복 구성하는 조합

유병자 실손은 일반 실손보다

• 보장 범위가 좁고

• 자기부담금이 높으며

• 보험료가 비싼 구조입니다.

그런데 실비가 잘 나오지 않는 항목을
유병자보험의 진단비·입원비로 중복 구성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왜 피해야 할까?

• 실제 병력 때문에 해당 항목은 면책 또는 부담보 처리

• 실비 보장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중복 구성이 의미 없음

• 보험료만 세 배로 늘어남

유병자보험은 실손 중심이 아니라 진단·수술·입원 최소 보장만 조합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4) 만성질환자가 상해보험·질병보험을 과하게 섞는 조합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상해보다 질병으로 병원 이용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런데 보장금액을 높이고 싶다는 이유로

• 상해수술비

• 상해입원일당

• 상해후유장해

이런 항목을 필요 이상으로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피해야 할까?

상해 중심 보장은
“넘어짐, 교통사고” 같은 외부 사고에만 적용됩니다.

만성질환자에게 실제 필요한 구조는

• 뇌혈관 진단금

•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

• 질병 입원·수술비
  입니다.

즉, 필요 없는 상해 특약으로 보험료만 비싸지는 조합입니다.

5) 동일 부위 질환이 있는데도 무리하게 고액진단비 조합하는 설계

특히 많은 사람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예시)

• 갑상선결절 → 갑상선암 진단비 강화

• 위염·용종 제거 → 소화기암·위암 고액설계

• 허리디스크 통원 중 → 척추수술·척추질환 특약 강화

왜 피해야 할까?

보험사는 동일 부위는
“이미 의심 또는 진행 중”으로 판단하여 면책 또는 부담보 처리합니다.

즉, 넣어도 거의 보장이 불가능합니다.

6) 보험료를 낮추려고 지나치게 납입 기간을 길게 잡는 조합

유병자보험은 연령이 오를수록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그런데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는 마음에

• 20년납

• 30년납

• 종신납

이런 긴 납입기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피해야 할까?

• 유병자 연령대는 중도 해지 확률이 매우 높음

• 납입 기간이 길면 해지환급금 손실 발생

• 실제 보장은 단기 보장 구조가 더 효율적

즉, 보험료는 낮아 보이지만 전체 납입액은 오히려 더 커지는 조합입니다.

7) 3개월 내 내원 이력이 있는데도 가입 직후 보장을 기대하는 조합

보험사는 최근 3개월 이내 병원 기록을 가장 민감하게 봅니다.

이 구간에

• 반복 내원

• 검사

• 약 변경

• 처방 증가

이 있었다면 면책·감액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왜 피해야 할까?

이 기간에 동일 이유로 병원 방문 시 대부분 보장 불가입니다.

즉, 가입 직후 보장받을 생각이라면 잘못된 설계입니다.

결론 ― 유병자보험은 ‘넣으면 다 보장’이 아닌, ‘어떤 건 절대 안 되는 보장’을 피해야 한다

정리하면 피해야 할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면책·감액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고액 진단비 설계

• 기존 병력을 보장받으려는 특약 조합

• 실손·진단비 중복 구성

• 상해 중심의 불필요한 특약 비중

• 동일 부위 병력에 고액 특약 추가

• 과도하게 긴 납입기간

• 최근 병력 존재 시 즉시 보장 조합

유병자보험은 **“어떤 특약을 넣느냐보다, 어떤 조합을 피하느냐가 훨씬 중요한 상품”**입니다.